평범한 부모라서 가르쳐 주지 못한 6단계 경제 습관
[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]
지은이 베스 코블리너
옮긴이 이주마
책정보
목차
경제서적을 뒤적거리다가
아니 이런!
육아를 위한 서적이자,
경제에 관한 이런 좋은 책이 있다니!
싶어서 한 권을 짚어들었다.
책의 제목으로는 최고인데
지은이가 외국사람이다.
돈에 대한 감각
돈 쓰는 법에 대한 책들 중
외국 책은
개론이나 이론적으로는 아주 좋을지 몰라도
우리나라랑은 안맞는 내용들도 참 많던데.
감안하고 봐야겠다.
제목에는 그럴싸하게 궁금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.
그러나 읽다보면 어찌보면 당연한 것들
혹은
그닥 흥미없는 이야기들이 얽혀서
제목을 보면서 다시 내용을 뽑아보려니 그닥 기억에 나지 않는다.
나는 한국책이 맞나보다 ㅋ
예를 들자면, 신용카드의 이자율이 17%가까이된다고 한다. 그래서 카드를 사용하면 빚을 지는 것이고
할부로 낼 경우 큰 이자를 부담해야한다고 한다.
-> 그러나, 체크카드만 사용하고
자동이체를 위해 어쩔수없는 것만 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 나에게는 생소하다.
신용카드가 그렇게 이자율이 높았나요?
라는 생각이 든다. 할부라는 걸 잘 사용하지도 않고,
할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, 무이자 할부가 되는 카드를 찾게되겠지.
신용카드 할부수수료를 내면서 굳이 할부를 하고 싶지는 않다.
아이에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,
원하는 것을 사겠다고 떼를 쓸 때는 오히려 더 끝까지 사주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등.
잘 해온 것 같다.
큰 아이는 이제 마트에서 보고 마음에 들면 "사진찍어줘"라고 한다.
나중에 인터넷 최저가를 찾거나
추후에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면 사달라고 이야기 하기 위해서이다.
아직 5살인 둘째 아이에게는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니깐 나중에 사줄게. 가 잘 안통한다.
그냥.
오늘은 사기로 하지 않아서 안돼. 라고 하고 넘어간다.
길에서 누워서 뒹구르는 것은.
단 한 번이면 끝난다.
그 뒤로는 절대 안사준다는 것을 알기에
장난감코너에 가서도
구경만 한다고 하지 사달라고 떼쓰지는 않는다.
생일선물로 이거 사줘. 정도..?
아니면, 2만원 밑으로 골라봐.
혹은 마트가기전에 용돈가져갈사람? 이라고 하고- 그 안에서 해결하도록한다.
그런 나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내용이 있다.
p 207
' 이건 필요한 물건일까? 아니면 원하는 물건일까?'
필요한 물건은 카트에 들어가고 원하는 물건은 선반에 그대로 둔다. 일단 아이가 요점을 파악했다면 이 게임의 난도를 좀 더 높이도록 하자. 옷은 분명 필요한 물건이지만, 스파이더맨 우비는 원하는 물건에 속한다.
... 다설 살배기 딸아이의 구매욕을 일컬어 ' 원하는 물건의 공습'이라고 부른다. ....
원하는 물건이 아닌,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은 부모가 먼저 보여줘야하는 모습이다.
고민하는 모습, 그리고 미래를 위해 참는 모습.
어찌보면 찌질해보일 수도 있지만,
내 아이가 갖고 싶다고 모든 걸 다 사준다면,
절제에 대해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
떼쓰기 전에 갖고 싶은 이유를 이야기하게 한다.
원하는 것과 꼭 필요한 것의 차이를 찾게하는 것.
이 쉬운말이 있었다니.
이제는 그렇게 설명해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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